아이디어와 스킬.

2013. 10. 23. 01:57 from ---

아이디어. 

스킬.

우습게도 외래어다.

쉽게도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이지만 말이다.


디자이너가 되기위해 이 두단어들은 꼭 알고 있어야한다.

처음으로 이곳에서 직업 면접을 보았는데.

내 소감은 한마디로 씁쓸하다.

나는 뼛속까지 DI인것인가.

자신은 있다. 그들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생산해 낼.

하지만 정말 내가 하고싶은가를 또 질문하게 되었다.

나는 그냥 평생 리서치나 하고 살아야하는 것인가.

오랫동안 연구분야에만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가난하고 배고픈 삶을 그만하고 싶어서 그런지.

또 그것도 아니라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싶어서 그런건지.

졸업후에 나는 산업에 나가 사람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돕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물론 클렘과의 스투디오는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두가지를 일을 어떻게 잘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돈을 벌고싶고.

산업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도 싶고.

그래서 나는 직업 구하기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런던에서 첫면접은 나를 씁쓸히 돌아서게 만들었다.

내가 정말로 대단히 운이 좋다면.

그들이 내게 연락을 해올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내게 연락을 해오지 않는다고해도 나는 놀라지 않을 예정이다.


나는 연구분야가 적성에 맞다.

이것이 나의 결론.


나는 스킬만으로 디자인을 할 수 없는 디자이너이기때문이다.

나는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만들수있는 스킬이 충분히 있다.

일렉트로닉 분야도 조금은 이해하기에 프로토타이핑도 가능하다.

그래픽분야는 가장 자신있다.

하지만, so what.

내 아이디어들이 무엇을 말하는지가 중요하지않다면.

이 커머셜 인더스트리에서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몇달? 멸년?


약간은 실망스럽기까지하다.

다시 이 불안정한 심리로, 혼동으로, 돌아온 것이 다소 불만족스럽다.

이 끝없는 uncertainty는 내가 선택한 것인지 아닌지 알수도 없다.


괜찮다고 생각하자.

한국에 돌아가면 기다리는 강의들과 워크샵들이 있다.

자. 이제 짐을 싸야한다.

2주남짓남았는데 무엇을 망설이는지 모르겠다.

모티베이션이 사라졌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냥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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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되어야해.

2013. 2. 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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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가 죄.

2012. 4. 9. 01:38 from ---



알고싶지않아. 입에달고살았었던때가있다.

주변에 모든것을 반사하겠다. 나를 공격하지말아라. 난 내멋대로 살겠다.하면서말이다.

알고싶지않았다. 정말이지.

뭐 그렇게 꼭 알아야하나. 나 살기도 바쁜데말이다.


그렇지만 나이가들수록 그런생각이든다.

알고싶지않다고.귀를막고.내멋대로살겠다고.귀를막고.

이야기앞에서 초점없이 멍한것이 과연 괜찮은건가하고.

너무나이기적인것은 아닌가.


이기적인것은 또뭔가.

옳다는 것은 또 뭔가.

인간이기 때문에 탐구해야하면서.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서 살아서 뭐하나.


질문은 죄인가.

아니면, 입닫음이 죄인가.

귀막음이 죄인가.

알고싶지 않음이 죄인가.

아니면. 알고도 모른척하는것이 죄인가.

우리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것이 죄인가.

인간이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죄인가.

신앞에서 우리는 약자와 같고.

우리모두는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죄인가.

신앞에 엎드리지 않기때문에 죄인가.

신을 떠받드는 자들을 옹호하지 않아서 죄인가.

이성적이지 못한 것을 이성적으로 이야기해야하는 것이 죄인가.

신을 받드는 자들이 그렇지 않은 자들보다 낫다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 죄인가.

누가 낫고 모자람을 정하였는가.

누가 옳고 그름을 만드는가.

누가 정하였는가.

신이?


아니. 인간이 정하였다.

그것을 신이 정하였다고 말하는 것은 신에게 죄를 넘기는 꼴이된다. 

그래서. 알지도 못하는 것이 가장 죄이다.

내 자신을 모르는 것이 죄이다.

너 자신을 모르는 것도 죄이다.

그러면서 판단과 편견을 가지는 것도 죄이다.

흑백논리라는 것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흑백논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죄이다.

공부하지않는 것도 죄이다.

모르는 것을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이 죄이다.

파렴치한 인간이길 거부하면서도 파렴치함을 숨기지 못하는 것이 더 큰 죄이다.

내려놓고 인정하는 것이 뭐가 그렇게 힘든가.

모른다고 말하면서 귀를 막으면 더 모르게된다.

이해하려고 하지말라고 하면서도, 이해를 바라는 순간 모순에 빠지게된다.

모순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



나의 무지는 죄였다.

나의 무지로 더이상 상처주지 않겠다.

나의 무지로 너를 판단치 않겠다.

그러니 너도. 

너의 무지를 방패삼아 이 모순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


알고싶지 않아.라고말하지않겠다.이제.

그것은 위험한 방패.

나의 창은 부서진지 오래이다.

나는 그것을 인정할때가 되었다.

내려놓겠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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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강사다.

2011. 4. 11. 00:12 from ---



그렇다. 나는 작가다. 아티스트라고 불리우는 작가.
비록.나는 지금 작가로서 이름을 쌓고, 작가로서 작품을 내고, 연구를 하고 있지만.
시간강사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하하. 현실은 현실이니까.

며칠째 티비에서는 카이스트 자살사건과 교육정책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것을 보고있자니.
요즘의 대학교육과 정책이 엄청나게 와닿는 것은 내가 가르치고 있기 때문일까.

작가가 된것은 운명과도 같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나 가르치는일을 좋아하고있었다.
시작한지 올해로 삼년차이지만,
내가 학부생이었을때 궁금하고 답답하고 배우고싶었던 그것들을 가르쳐줄수있다는것이,
그리고 연신 4학년을 맡다보니, 졸전을 통해서 결과가 나오게되니 고생한만큼 와닿는달까.

하지만 대학이라는 조직에서,
단순 시간강사라고하는 작디작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켜보니,
그 많고많은 학비가 대체 어디로 가는것일까하는 의문은 내가 학생일때나, 지금 가르치는 사람일때나 똑같이 사라지지않는다.
시간강사 예우가 좋아졌다고들하는데,
푸. 거짓말.
작년이나 올해나 시급은 오르지않았고.
수업 하나, 둘때문만은 아니지만,
내 목숨을 쥐고 있는 윗분들말씀하나에
방학이든 시간외 근무든간에, 서슴치 않고 당연스럽게, 어떤 이윤이나 목적없이, 해야하는 실정인데다가,
학교정책이 이렇다.하고 공지만 내려오면.
학생들에게 제대로 해줄수있는 시간조차 줄여야하니.말이다.
학생들이 내게 교수님.이라고부르지만.
나는 결국 시급받는 선생이니까. 
학교에서의 예우또한 그러하니 뭐라고 할말이 없군.

오늘 뉴스를 보니, 카이스트 교수한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교수들마저도.
학교에서 긍지를 가지고 가르칠 수 있게 하는것이 아니라,
마치 돈주고 부리는 직원 대하듯이 한다고.


정교수님들까지도 저런말 하는세상이니,
나같은 시급받는 강사들은 오죽하겠나.

학교만 탓하기도 그렇다.
물론 한학기에 천만원이 가까워오는 등록금을 주는 학생들이 주인인 세상이지만.
가끔씩 보면, 그들도 강사들을 대하는 자세가 보통을 넘는것도 같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바둥바둥 애를 써보아도.
가끔 학교나 담임 교수님들께,
유치원생이 엄마한테 이를거야.하는 심정으로 불만 털어놓으면,
결국 불려가서.자질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심히 모멸감이 느껴지는 말까지 들어야하는 실정이니까. 
그말만 듣는다면 다행이게.

그렇다. 
진정.학교나 학생들도.시간강사들에게.
돈주고부리는 직원 혹은 알바? 그리고 선생정도로만 인지된다면,
사실 나도 돈받고 일해주는 정도만 하면 그만이다.
그 학교에서 일하는 자긍심도.
그 클래스에 대한 열정도.
그 학생들에 대한 애정도.
딱 그 시급만큼만 하면 그만이지않냐.이거다.



하지만, 이일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에너지를 나누는일도 서슴치않는다.
때로는.자존심도상하고.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도 경험하고.
회사다닐때도 느껴보지못한. 조직내에서의 스트레스도 느껴보고. 하곤있지만.

엄마말씀대로.
이유없이일어나는일은 없는거니까.
내가 밑바닥부터 출발했다는것을,
맨땅에 헤딩하면서이렇게까지왔다는것을.
드디어인정해준 엄마의말에 따르면.
이것이.다 피가되고 살이되겠지.한다.

아.
푸념.푸념.
자정이 넘었군.
다시 강의준비하러가야겠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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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좋지 않다.
확실히 느껴질정도라. 다음주에 종합검진을 신청했다.
정기적으로 검진이 필요한 사람이이라 종합검진은 2008년이후로 받지않았다니. 원.
제대로 몸관리를 못하고있었구나. 하는 반성이든다.

어느덧 4월이라.
허-. 시간빠르다.하고싶지만.
왜이렇게 시간 더디게가는지모르겠다.
나는 6월을 꿈꾸는중이기때문이다.

여러가지로.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중이다.
학교.학생들.교수님들.
작업.그리고 기다리고있는8월의 새로운 삶까지.
아직결정을못하고휘둘리고있지만.
조만간어떻게든결론이나겠지.
이것저것생각하느라 몸이 떨려온다.
더디게결정할수록. 스트레스는 극으로 치닫을것같은기분.

+.
며칠전에.내가사회생활을하면서겪었던가장큰.일을경험하게되었다.
결국엔.자존심문제인가.
아니면자존감없는이들과의커뮤니케이션불가에대한 문제인가.
인내심을시험하는가.
여러가지질문속에서나를시험하였던일이었다.

흔히들사람들이범하고있는 오류는.
일의 진행이 잘못되었을때 상대에게 모든것을 떠넘기면.
큰소리먼저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든다.
배움의 정도가 많다는 사람일수록.
더욱 자신이 파놓은 구멍속으로 빠져들기마련이다.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에대해서 이번주에 강의하느라,
커뮤니케이션의 원리에 대해서 공부하게되었는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어떠한 수단을 통해서 받는 이에게 전달하게된다면,
그것은 커뮤니케이션이란다.
하지만 그 커뮤니케이션이 성공하느냐 안하느냐.
그것은 받는이의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그것을 단지 있는 말이라고 막던지게된다면.
오류가 나게 마련이라는것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의 기분과 상황을 배려하지 않고.
하고싶은 말만 전달한다면.
그것은 실패한 커뮤니케이션이란것이다.
또한 그것을 받는 사람이 잘못해석을 한다면.
전달자에게도 책임이 있단 소리.

요즘에 겪어내는 사회적. 혹은 개인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오류에서.
말이라고 막던지는 인간들을 혐오하는중.
어쩌면 그들은 말이라고 막던지기를 하면서. 줄창.
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이 되는지 아닌지 조차도 관심 없는지도 모르겠다.


+.
오늘도 게으름에 반성하면서 밤샘이다.
일주일이 너무도 짧고.
그렇지만 한달은 너무나도 길다.
밤을새우고.잠을자고.일을하고.강의도하고.
싸우기도하고.
날짜를세면서.
Falling Slowly.줄창듣고.(오늘은).
또내일을준비해야겠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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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ioned at TEDx Vienna.

2011. 3. 3. 17:19 from ---



Sabine의 어시스턴트였던 Ricardo가 어제 메일을 보내왔다.
LED Eyelash가 TEDx Vienna에서 언급됐다고.
Ricardo랑은 Vagueterrain 인터뷰프로젝까지 인연이 닿았으니, 참 좋은 에디터라고 느껴짐. 하하.

Sabine의 책, Functional Aesthetics는 작년에 출간된 책으로 Fashionable Technology의 두번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될듯.
작년 초반인가에 컨트리뷰션을 요청받았고,
Fashionable Technology를 익히 알고 있었던 때라서 영광으로, 흔쾌히 받아들였었다.

작년말쯤 발간되어 한권사려고했으나, 한국서 주문하려니 너무 비싼거같아서.
미국에 나가는 분에게 부탁했으나 아직 계획이 없다셔서 이번달에 미국으로 출장가는 형부에게 부탁할예정.
컨트리뷰터들에게 한권주려나 했는데,
출판사에서는 우리에게도 한권씩 팔려는 모냥.

어쨌든 나도 내 작품이 저 책 안에서 어떤 사진을 셀렉해서 실려있는지 못본상태였는데,
어렴풋이나마 볼수있어서 고마운 TEDx Vienna다.

사진은 꽤나 여러장을 보내주었었는데,
역시 진영언니가 모델을 해준 사진을 골랐네-.

Ars Electronica때도 작품집에 진영언니사진이 실렸는데,
아무래도 진영언니 사진이 제일 외국 에디터들에게 어필하는듯.

컨트리븃하는 책 한권이 올해 더 나오기로 되어있는데 아직 소식이없구나. 
6월쯤이라고 했으니 이번엔 어떤 사진을 쓸지 기대해봐야지.
컨트리븃해주고나면, 왠지 잡지나 신문 인터뷰보다 훨씬 기대하고 기다리게된다.
물론 해주고 나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정도 기다려야 책이 나오기때문도 있거니와
책이기때문에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나할까.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야 계속 이런 기회도 생기고 할텐데 요즘같은때는 다른 일들이 많아서 작품에 신경을 못쓰니 왠지 반성이되는구나.. ㅠ.ㅠ



Functional Aesthetics_ 웹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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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말아요,s.

2011. 1. 21. 22:50 from ---




웹용 포트폴리오 대신, 
이렇게 책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든건 대학때이후, 그리고 석사 논문이후, 첨인듯하다.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서 보낼일이 생겨서,
며칠을 대충 대충 마인드로 만들었음.

사실 미디어아트를 하기전까지 나는 시각디자이너였으니. 대-충 하면안될까하다가도.
그 대-충이 자간 행간고민하느라 보내는 시간을 줄여주진못하는구나.
그래도 나름 날림으로 만든 포폴이지만,
듀 때문에 제본을 받자마자 바로 보내버려서 커버도, 실수한것들도 고칠 틈없이 한번 슥 훑어보고 보낸게 맘에 걸리지만,
보내기전에 그래도 저사진 한장 남겼다.
다시 돌려받을때까지 상태가 어찌될지모르겠으나.
우선 깨끗해보이긴했는데말이야.

제본집도 대충 고른집이였고.
사실 프린팅 컬리티도 좋은진 나쁜지,
종이는 뭘로 할지,
그런것도 고민 하나도 안하고 그냥 골랐기때문에.
적당 가격맞춰서.
근 100페이지가되는 출력과 하드커버를 그냥 저가격이면 괜찮다 싶어서말이야. 
뭐 논문쓴거마냥 페이지만 많아졌더라. 하하.

보내고 나니까 살짝 아쉬움도 남는것이.
담에는 좀 더 잘해야지 한다.
링제본으로 했어야 나중에 더 끼워넣고 할텐데 그생각을 못하고 떡제본 해버렸다.
뭐 표지에 이미 2011이라고 써버려서 내 후년까진는 못써먹겠지만. 푸.

내 포트폴리오의 제목은 늘상 originality.
대학때부터 쭉.
하하. 폰트나 스타일은 달라졌지만.
커버는 심플하고.
년도를 기록해주는것도 그대로.

진실성과 정통성, 그리고 독창성을 함축해주는 단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던 originality,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originality. 
나 알고보면 꽤나 쎈쓰! 있는 여자였구나 하하하.푸푸.

mw,
오늘의 우울하고 어쩔수없지, c'est la vie마인드를 할 수 없었던. 그런 기분을.
그냥 바쁘게 몸을 놀리면서. 잊기로했다.
때론 인생이 늘상 괜찮을 수가 없는것이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박수멩.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박수멩.

이것이 아니라면 죽겠다는 마인드이긴 하지만.
그것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래도 괜찮아 박수멩.

사실 어제는 날아갈듯이 좋은 기분이 잠시나마 들었었는데.
오늘은 눈물이 줄줄나는 요상한 하루이틀이다.
의사선생님의 힘나도 좋아의 약효과는 오늘 내내 별볼일없는것같다.
아니면, 그 힘나는 약때문에 나 이정도로 버티고 있는 것일까. 흠.

책보내고 오는길에, 정신팔려서 또 한정거장을 더 가서 내리는바람에.
오랫만에 또 걷고 또 걷기를 해본다.
집에오는길에 산 초콜렛 아이스크림은 당연한 메디테이션 앤드 테라피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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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뽕.

2011. 1. 17. 21:32 from ---



헐.
그렇게열내며좋아라했던비밀의정원이끝났다.
후반부가면서손발오그라들게유치뽕짝을달렸지만.
난.요즘. 유치뽕짝한것이 왠지더맘에든다.

갑자기한국드라마는 왜이렇게유치뽕짝이냐.손발오그라들어서못보겠다고하는친구의말에.
철없을때, "한국"어짜고. 하면서 그 유치뽕짝을 싸잡아 싫어했던 내가생각이난다.

한국디자인은 왜이렇게촌스럽냐.
캐릭터는 왜이렇게 상표마다 그려져있냐.
네온사인은 왜이렇게 정리도 안되있냐.
어딜가나 왜 다 번쩍번쩍 빨강만쓰면 좋냐.
한드는 왜 미드 일드처럼 뭔가 탄탄하고 세련되지못하냐.
한국에서 내는 디자인은 왜이렇게 다 한물간 디자인이냐.
등등.
입만 열면 비판. 
사실 혹비협 회장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지만. 퓨퓨.

어쨌든 그렇게.그냥.한국적인게.한국사람이 했으면.무조건촌스럽다고 느꼈을까.
아님 무심한게 시크한거야하는 마인드가 그때부터 있었던것일까. 크크.
됐고!.


엊그제 분홍색.아이폰 케이스를샀다.
하하.핑크. 나와 어울리지않는 아이템처럼 느껴지지만.
내마음에 핑크색좀 칠하고싶었다.
검정이시크하지않니.하였던 검둥마인드는 이제 그만하겠다 거다.

만나면반갑게인사하고.
상대를궁금해하고.
먼저손내밀고하는것이촌스러운것이란마인드도집어치겠다.
그런인간들진절머리난다.
니들하나도안시크해보이거든요.해드려야속풀리겠다.

언제바뀔지모르지만.나의변덕이지만.
나는요즘.유치하게 알록달록한것이 예쁘다.
색깔이 있는것이 무채색보다 낫고.
알록달록하고 촌시러우면서 못생기고 .귀여운 캐릭터디자인이. 광고지마다. 전단마다 그려지있는것이. 
무슨 유럽디자인 어짜고. 하며 어설프게.카피한것보다 낫다.
지극히 한국스러워서 촌시럽다고 느꼈던 그모든것이. 나는 이제귀엽고 멋지다고생각한다.
서울시가 유럽디자인에 반한 윗분들때문에 그 촌시러운 아름다움을 해체하는것이 이세상에서 가장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다.
내가 한때 그렇게 우습다고 생각했던.
경찰의 포돌이 디자인은 절대적으로 유지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유치찬란한 대사를 날려주며,
어설픈 키스신과 배드신을 남발해주는 우리네 드라마도 계속되어야한다고생각한다.

나는이제 그런것들에가슴떨리고. 꺄악소리도지르겠다.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초현실적인 공간에서 초대박 유치하게 감싸안은 한국의 모든 디자인, 예술 그리고 도시가.
사랑스럽다고 주장하겠다.

유럽식.아메리칸식.
제발그러지좀말라는거다.
그것은 마치.
한국인이 마릴린먼로의 노랑머리와 입술을 하며 동경하는 모습과도 같단말이다. (하긴 이모습도 왠지 유치하고 귀여운것같다. 풋)

유치찬란 인생뽕짝이 현실에서는 너무도 현실이니까.잘안보였는데.
진짜 한발만 가까이 혹은 멀리서 보면.
내인생진짜유치뽕이다.
가만히보다보니.내인생.그렇게도. 너무나 귀엽게 코리안식인것이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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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음 최근은 아니지만 몇주전에 요청받은 온라인 전시를 위해서 몇가지 인터뷰 질문을 소화해야하는데,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이메일 인터뷰.
사실 나는 만나서 이야기하는 인터뷰가 더 좋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인터렉션이 가능하고,
내생각을 전달하는것이 내 스피킹 뉘앙스이기 때문에 서면 인터뷰는 늘상 힘이겹다.
하지만 인터넷문화가 발달했으니 전화인터뷰나 화상인터뷰를 하자고 하기보다는 에디터들이나 큐레이터들은 메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것을 좋아하고, 나또한 서면으로 한번 정리하게되면 헛소리같은건 실수로라도 안하게되니까 더 깔끔하다고 생각하며 위로하게된다. 
but, 그러나, 하우에버, 서면인터뷰를 하다보면 결국 피하고싶은 어려운질문에서 항상 덮어버리게되고,
내일하자 내일해. 
내일다시 다큐멘트를 꺼내보면, 또 아아. 내일하자 내일해.를 외치고있다.
자,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골머리를 썩어서 내가 1주일이넘게 스트레스만 받고.
하기싫어권법을 날리게 된 인터뷰 질문은 바로 이것.

Your project has a strong connection with the japanese society. How was the reaction of the japanese audience to it?


하, 그렇다. 일본사회와 내 작업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멘트를 꺼내보면, 또 아아. 내일하자 내일해.를 외치고있다.

사실 이 질문에서 내가 가장 힘겨워하는 이유는,

이 질문을 첨 받아봤기때문.

혹시 내가 일본인인가 착각했나, 내 뒷조사도 안한게냐. 이 큐레이터야.라고 원망해보려고했는데,

슬쩍 물어봤다. 이 질문의 의도가 뭐니. 혹 내가 일본인이라고 미스언더스텐한거니 아님 니가 그렇게 스트롱리 빌리브하는거니.

돌아온대답은 역시나 후자. 


well... I lived in Japan for a while and I figure it out this obsession to have big eyes. This is also very noticeable also from the "mangas" and "animes" where the characters have extremely big eyes. Maybe that is an asian thing. Do you think so?

I also read many articles about plastic surgery to "open" the eyes a bit. Also in women magazines there are several make up techniques to enlargethe eyes. All of this I found in Japan. That is why i though your work is

connected with japanese culture. Also the LED eyelashes are very "kawai"(cute). I totally can imagine the cosplay wearing your work in Shibuya.

해석하자면 큐레이터본인이 경험해본 일본에서 만화와 에니메이션에서 보여지는 캐릭들의 눈이 굉장히 인상적이라는것. 그게 아시아에서 인기인가. 어떻게 생각하니. (나에게). 
그리고 눈을 크게뜨게하는 (크게만드는)수술에 대한 아티클을 읽었었고, 여성잡지들이 눈을 크게하는 메이크업 테크닉에 대한 기사를 다루는것도 보았다. 이 모든것들은 일본서 찾은것임. 그래서 내생각에 니 작품은 일본 컬쳐랑 연관이 있지않나했다. 
그리고 LED Eyelash는 매우 카와이하다는거. 시부야에서 그걸로 코스프레한걸 상상할수있다. 대충의 내용.

However, you can answer using the korean background. This was just an
observation i did looking at your work.

그렇지만 한국문화를 배경으로 대답줘도 상관없음. 그냥 이건 큐레이터 본인의 시점에서 내 작품을 관찰한 것임.

음.. 사실 이렇게이야기하면 일본에 대해서 생각 안해볼수없다.
하기싫어권법을 또 만용하기전에,
오늘은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으로다가 글을써보기로한다.

내작품은 사실 일본을 생각하면서 시작된 것은 아니었는데. 
한국적인 입장을 물어본다면 이야기거리가 상당히 준비 되어있다. 
작품을 내고 제일 많이 받는 질문중 하나가 바로 한국적 plastic surgery obsession에 대한 이야기였으니까.
하지만 일본의 경우, 사실 나는 시부야에 한번도 가본적없는 1인으로써, 어떤지 모르겠지만(그래도 오사카와 히로시마를 방문한적은 있단거.. 흑흑), 내가 경험한 일본 문화, such 영화나 만화 그리고 잡지나 TV쇼 등의 미디어 매체를 통하고 혹은 일본인 친구들로부터 경험한 문화에서는 당신 생각이 맞는지도모르겠다.
하긴, 
유투브링크에서 많은 댓글들을 보면서 반응을 살펴본적이 있는데 대부분사람들이 내가 일본인인줄알더라.
아마도 당신처럼 내작품을 일본문화의 특성이랑 연관지어 생각하거나, 혹은 bgm으로 쓰인 음악이 일본 에니메이션의 ost중 하나여서 더 그렇게 오해들 하는듯하다.

어린시절에 한창 일본 에니메이션, 캔디나 드레곤볼, 피구왕통키, 은하철도 구구구, 포켓몬스터등등에서 주인공들은 항상 커다래서 얼굴의 1/3은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었으니까. 또한 우습게도 예쁜애들은 절대 갈색머리가 아니라는거. 꼭 블론디 아니면 심지어 빨간머리. 어쩌면 만화영화에서도 보여지는 주인공들의 외형적 아이덴티티조차 서구적 미의 기준에 맞춰져 그려졌던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일본만화에서 보여지는 카와이한 큰 눈을 가진 주인공들은 지금의 일본사회의 모델과 배우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것도 같다. 같은 아시아권에 있어도 선호하는 얼굴 스타일은 살짝씩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의 경우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같은 얼굴이 인기가 있고, 한국은 좀더 도회적이거나 혹은 순수해보이거나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얼굴이 인기가 있는 것같다. 개인적으로. 
음. 생각해보니 그동안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이야기해보라고 질문했을때,  성형에대한 어떤 집착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수많은 코스메틱 광고에 등장하는 예쁜 배우,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우리네 눈을 그들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은근히 expose되지 않았냐라고 이야기했었다.
어쩌면 그것이 그들회사의 마케팅 전략일수도. 우리가 어딜가도 제일 많이 볼수 있는 것은 코스메틱 광고일테니까. 버스 정류장, 지하철안팎, 도보.. 생각해보면 정말로 자연스럽게 우리가 정거하는 어떤 spot에는 항상 광고판이 있고, 
그곳에서 볼수 있는 가장 많은 씬은 바로 화장품을 광고하는 예쁜 언니들이 있다는거다. 완벽한 스킨과 얼굴을 자랑하면서. 내 작품 urban graffiti는 이런 생각을 background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임.

anyway, 다시생각해보니 그것이 머리가 크기시작한 시점에서 부터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세네살무렵부터 보기시작한 만화영화에서부터일지도. 
어릴때 캔디가 빨간 리본을 매고 예쁜 공주 블라우스를 입은것을 보면, 나도 저렇게 저렇게할래 하였지 않았나, 큰눈을 껌뻑이며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볼때면 나도 그렇게 되고싶다고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이 되곤 하지않았나. 
아마도 미국에서의 바비인형을 바라보는 소녀들과 같은 마음이었겠지. 
그러니,그게 단지 asian thing ?이라고 반문할 수는 없는 일같은데. 
plastic surgery issue는 결코 단순 아시아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니까. 전세계 모든 여성들이 나는 매혹적인 눈을 가지려고 매우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모델뽑는 쇼를 진행하는 타이라도 항상 강조하지않나. ㅎㅎ 눈으로 웃는 연습을 하시라고. 
그만큼 여성에게 눈은 중요하다. 표정을 결정짓고 인상을 결정짓는 큰 부분이니까. 
부위가 크다고 아름다운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작은눈이 굉장히 매력적일수는 있지만, 아름다움으로 칭송받지는 않으니까. 

일본대중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직은 크게 인터렉션이 없었다. 
일본에서 한번도 전시를 하지 못했고, 일본에서 얼마나 알려졌는지도 알수가없다.
작품을 사겠다고 문의가 많이 오긴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문의는 아시아권이 아닌, 서구권에서 왔다는것또한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수없다. 하지만 시부야 거리에서 코스프레 퍼포먼스를 한다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는 거리에서, 파티에서 착용한 적이 있었는데 꽤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었고, 유럽에서도 그랬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직접가져가서 보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이 주제에 대해서 2005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생각해와서 그런지, 사실 집중해서 쓸라고 치면 굉장히 할말은 많다.
굉장히 대중적인 주제였기때문에 나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항상 중립적인 이야기를 고수해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plastic sugery에대해서 어떠한 반발이나 반대의사도 없고, 그렇다고 적극 대찬성도 아니기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작가로서, 이 주제에 흥미를 느끼고, 접근하기 시작하고, 결국 파고들게 되었을때,
재미있지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싶었다.
plastic surgery는 단순 예뻐지려고하는 어떠한 행위라기보다, 
사회적인 배경, 사람들의 감성, 마케팅의 전략, 무심히 지나치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말이다.

쓰다보니 굉장히 진지해졌군.;;;;
대충생각만 정리하려고했는데,
이제 정리해서 영작해서 넘기면 되는건가.
헉.
막히는 질문하나 더있군. 
하지만 눈이 감기는 관계로 몇시간 눈이라도 붙여봐야겠다. 
이건 내일하기로하자.푸후후후후.
결국 내일로 미루게되는구나. 하지만 인생 뭐 있나.
무심하게 시크해버리면 된다.
인생을 대하는 나의 모토를 되새기며, 
어제 1
0K
마라톤 다뛰고도 한시간 줄서서 프린팅한 풋프린트 다시한번 흐뭇하게 보아주며 이만 총총.
시크하기엔 몸이 후덜덜하네 아직도. 
휴식만이 회복할길이다. 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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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으로 대화하기.

2010. 10. 24. 02:03 from ---

"미안하지도않으면서 미안하다고 하지마"와 "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니 맘대로 생각해" 중에서 무엇이 더 이기적일까?
힘든주를 겪어내면서 입안이 다 까지고 헤어졌다.
몸이 힘들어 지치는것도 그렇겠지만 마음은 더욱 편치않았던 모자라는 나를 발견하는 주.
디제이 디오씨의 노래가 귀넘어로 계속 울려퍼진다.
나 이런사람이야. 푸푸푸,
나는 이래도 되고 너는 안돼의 정신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식으로 받아들여주는게 "정상"아니야?의 충돌은
생각보다 이쪽저쪽편을 들어주기힘들다.

집에돌아와서 닭가슴살 3쪽이나 씹어먹었다.
무슨맛인지도모르겠더라.
어린애처럼 길거리에서 언니랑 소리지르며 싸운것은 이번여름 엘에이 공항에서의 우리네 모습과 다를게 없더군.
우리가 성인군자가 아닌이상 지킬수있는 참을성의 끝은 있기 마련인것을 알지만,
사실 기대했던 것없는 푸념이라는 것도 있다는 이야기가 변명처럼 머리속을 맴도는건 어쩔수가 없구나.
몸도 마음도 무척이나 지친다. 오늘.

예전부터 정리해두던 이기적으로 대화하는 스킬에 대해서 생각했다.
우리자신이 듣고싶어하는 대답과 에디튜드를 정해놓으면 
우리는 결국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창과 무엇이든 막을수 있는 방패의 시츄에이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나에게 소리지르지마.라고 말하면서 상대에게 소리지르고.
나에게 짜증내지마라고 말하면서 상대에게 더 짜증을 내고.
내예기를 빈정거리지마라고 하면서 상대의 말을 빈정거리는 이 모순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 것인가.
이것이 이기적으로 대화하기에서 가장 일차적으로 해결되어야만 하는 문제인 것이다.

결국성질의 문제.
너와 내가 맞고 안맞고의 차이는 너와 나의 대화의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를 하는 사람의 에디튜드가 아니라.
성질이 맞고 안맞구의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군.

이기주의의 반대는 이타주의가 아니라.
아 그럴수도 있겠다의 생각의 전환을 가질수있는 약간의 여유주의라고 주장하고싶은날이다.

aw, 이기적으로 대화하기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지어다.
내일 달리기를 잘하려면 이제 눈좀 붙여야겠군.
멘탈 컨디션이 매우 저기압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아주 많이 걱정이 되지만,
눈을 붙이면 불면없이 잠이 들수도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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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즘과 악플

2010. 9. 14. 16:43 from ---



사실 레이시즘에 크게 의견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요즘들어부쩍 관심이 늘고있음.
LED Eyelash가 관심을 받기시작하면서 유투브에서 엄청나게 욕도 먹어보고, 칭찬도 들어봤지만
욕이란게 대부분 내가 일본인인줄알고 왓더f*** 재패니즈 BF라고 욕을 제일 많이 듣는듯.
뭐 아우디 LED 라이트 카피한거냐는 악플도 군데군데있지만, 그건 아우디에게 내가 묻고싶은말이라고 해두자.
첨에는 악플이란 이런것이구나 두려움과 무서움에 떨었지만,
이제는 또 그 악플들 챙겨보게된다.
뭔생각들을 그렇게하는건가싶어서 말이지. 
서로 옹호도하고 비난도하고 자기들끼리 싸우는것보면 아이디어에 많이 도움도 되고.. 그런것도 같고.

사회적인 이슈들을 내 작품으로 끌어들인다는건, 관찰자의 입장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것같다.
작가들이 대체 왜 닳고 닳은 주제들을 아직도 목소리내나하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사실 닳고 닳지않았고, 그것들은 아직 현실속에 존재한다는것.
실제로 성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시작했을때는 이런것까지 생각안했는데.
사람들이 굳이 나에게 이것저것 소스들을 던져주니 감사하는 마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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