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현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11.07 then all is well.
  2. 2013.08.24 이렇게되는 것이 옳았다.
  3. 2012.12.25 소원을 비는 종이와 초.
  4. 2012.12.18 분노를 이용해야한다.

then all is well.

2013. 11. 7. 13:50 from ==


챔스에서 정말 드문 경우는 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홈팀을 이기는 것을 보는 것일 것이다. 

오랜 아스널 팬인 그때문에 나도 꽤나 아스널의 경기를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엔 처음으로 그가 없는데도 홀로 경기를 본다.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 팬인 나는 시차를 핑계를 한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인 이상- 

서로의 팀에게 타 팀들보다는 약간 더 많은 관심을 준다고 생각하기로한다. 

아스널이 영국팀으로 아마도 처음으로 도르트문트 구장에서 승리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한참 신이나있을 그를 상상하며 웃었다.


한국에 도착한지 이틀남짓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가 그리운 것은 어쩔수없다.

공항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며 정말 심파극에 나오는 여주인공마냥,

나는 울었다.

그가 토닥토닥했지만. 

나는 눈물을 참으려고 손끝을 파닥떨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울지않겠다, 그냥 bon voyage일 뿐이라고 생각하려했지만.

헤어짐이 슬픈 것은 어쩔수없다.

그가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

나는 기차안에서 눈물을 훔쳐냈다.

비행기가 런던을 떠날때 나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것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나고 

지루한 게임이었지만 승리를 축하한다는 내게 그가 말한다.


지금은 누구의 팀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 그만 싸우자.

그냥 우리는 지금 서로가 그립다고 말하자.

그럼 모든게 다 괜찮아. 


그의 말에 나는 곧 슬퍼졌지만 곧장 짧게 대답한다. 

보고싶어.


그러자 그가 다시 대답한다.

then all is well. 




Posted by Imoos+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소원을 비는 종이와 초.

2012. 12. 25. 06:27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분노를 이용해야한다.

2012. 12. 18. 22:4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